[2011년 12월 22일 08:18]
2012년 1월 1일 해맞이를 하지 못했다.
무엇이 그리 바빴을까...
2011년 12월 31일 저녁 11시 정도에 교회로 가서 2011년 잘 보내고
새롭게 2012년을 성도들과 함께 맞이했다.
온가족이 함께 출석하여 자정에 송구영신 예배를 드렸다.
다음날이 주일이라 해맞이를 가지 못하고 바로 주일예배를 드리러 갔다.
1월 1일 새로운 마음으로 고등부 교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나는 종종 우리집 베란다에서 해맞이를 한다.
똑같은 장소이지만, 그날 그날 떠오르는 해의 모습은 한번도 같은 적이 없다.
며칠 전 눈이 내린 날.
베란다 창가에서 바라보는 근린공원의 모습은 왜그렇게 그림처럼 멋져보일까.
내가 조금만 더 젊었어도 눈쌓인 공원을 거닐었을 것이다. ㅎㅎ
요즘은 내가 직접 참여하는 것보다 관망하는 자세로 변했다.
춥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고 ㅎㅎ
나이를 먹었다는 증거.
아~ 내 나이가 그런 나이가 되어버렸을까...
새해 첫날 해맞이를 하러 가서 무지 고생했다는 사무실 직원의 얘기를 들었다.
여행 겸 나름 특별한 기억과 추억이 있었을 것이다.
허나 나는 우리집 베란다에서 또 이렇게 하루의 해를 새롭게 맞이한다.
날마다 뜨는 해를 내 가슴에 품고~
차가운 사람보다는 따뜻한 사람으로
무덤덤한 사람보다는 작은 일에도 감동하는 사람으로
꽉 막힌 사람보다는 모든 것을 포용하는 열린 사람으로
2012년을 살고 싶다.
건강은 필수
행복도 필수
칭찬도 필수
감사도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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