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자신이 결심한 만큼 행복해진다." 미국 16대 대통령 링컨의 말이다. 당신에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여유와 시간이 주어졌다면, 소중한 사람과 마주 보고 밥을 먹을 수 있다면, 매일 새벽 눈을 비비고 일어나 가야할 곳이 있다면, 당신은 이미 세상의 어떤 사람보다 행복한 사람이다. 거울 속에 어느덧 나이 들고 자신감 없어진 모습의 누군가 있다면, 그를 향해 웃어라. 그리고 말하라. 나는 충분히 행복하다고.
|
-메탈씨닷컴 문화 레터-
행복해지겠다고 결심하고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행복해지도록 노력하면
누가 뭐라고 해도 분명 그 인생은 행복한 것이다.
아침 8시 출근하기 전까지 매일 30분 동안 책을 읽는데, 이 시간이 하루 중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
안방에서 책을 읽다보면 7시 40분쯤에 안방 유리문을 통해 아침해가 경건하게 떠오르는 모습이 보인다.
나는 책을 읽다가 뜨는 해를 맞이하고 싶어 가방에서 디카를 꺼내 베란다로 나가 해를 찍는다.
(나중에 내가 글다운 글을 쓴다면 나는 꼭 [해 찍는 여자]라는 글을 써보고 싶다. ㅎㅎ)
지금 집에서 읽고 있는 책은 [2012년 제36회 이상문학상 수상집/김영하 옥수수와 나] 이다.
(해년마다 이쯤에 이상의 문학상 수상집을 읽어야 비로소 한해가 시작되는 것이다.)
회사 출근해서 사무실에서 읽은 책은 박철범의 [어느날 내가 공부에 미쳤습니다.]이다.
크리스챤 청소년을 대상으로 쓴 책인데, 내가 읽고 아들녀석에게 전해주고 싶어서 먼저 읽는 것이다.
"엄마, 2월 2일인데, 왜 용돈을 주지 않으세요?"(아주 맡겨놓고 안주는 것처럼 얘기하는 울아들)
나중에 내가 나이 들어 아들한테 용돈 받을때 나도 써먹어야겠다.
"아들, 엄마 용돈 줘야 되는데, 왜 안주는 거야. 너 떼어 먹는거야. 계산은 정확하게 하자." ㅎㅎ
(매월 1일이면 용돈을 주는데, 이번달에는 설날에 받은 복돈이 있는지라....)
"아들~ 1주일 방학인데, 책을 읽어라. 책을 읽으면 용돈을 주마. 엄마가 읽으라고 한 책 2권을 읽으면 용돈 줄께."
"에이~~~~~~ 알았어요."
"훌륭한 사람은 책을 읽는 사람이다. 넌 찬양단 리더이니..책을 읽어야 한다."
어떤 단어를 떠오르면 입가에 미소가 번지면서 행복한가요?
나는 단연코......책입니다.
그리고 책읽는 저를 보면 너무 기특하고 예쁩니다.
더불어 도서관에서 책읽는 저를 상상하면 행복이 가슴으로 전해집니다.
'순수산 이야기[1] > 생각, 사유의 공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소중하고 사랑스런 아들들 (0) | 2012.02.06 |
---|---|
한나, 라라, 순수산 레몬테이블에 앉다 (0) | 2012.02.04 |
추억은 우주에서 하나밖에 없는 값진 재산 (0) | 2012.02.02 |
자신 돌보기 (0) | 2012.01.25 |
비움이 곧 채움 (0) | 2012.0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