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산 이야기[1]/생각, 사유의 공간

해 찍는 여자

순수산 2012. 2. 15. 14:36

 

 

 

 

봄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사무실 책상에서 바라보는 바깥날씨는 더없이 따뜻해 보인다.

그래~ 제 아무리 추운 겨울이라지만...

이제 너의 시대는 간거야.

 

 

 

 

출근하기 전 책을 읽다보면 그 시간대가 아침해가 서서히 떠오르는 시간이 된다. 

간혹 이 모습이 웅장해서 카메라에 담았는데 그 양이 꽤나 된다. 이 블러그에 올린 사진만 따로 모아도

양이 만만치 않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딱 이런 제목으로 글을 써보고 싶어진다.

[해 찍는 여자] ㅎㅎ

 

 

 

해는 희망이다.

해는 밝음이다.

해는 긍정이다.

해는 재도전이다.

해는 따뜻함이다.

해는 빛이다.

.......

아내는 [안의 해]다.

고로 나는 집안의 해가 된다.

내가 있어야 우리 가정이 밝아진다.

 

 

 

 

 

날마다 똑같은 모습이 아니라

늘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나는 해.

어제의 묵은 감정은 깨끗이 씻어버리고

새롭게 새날을 향해 하루를 또 시작하는 것이다.

태양이 다시 떠오르기에

우린 넘어져도 용기내서 다시 일어나는 것이다.

 

 

 

 

봄이다.

겨울보다는 해 뜨는 시간이 더 빨라졌다.

좀 더 부지런해야 떠오르는 태양을 볼 수 있다.

그동안 따뜻한 이부자리 밑이 좋아서 는적는적거렸는데...

이제 박차고 일어나

떠오르는 태양을 새로게 맞이하자.

봄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