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산 이야기[2]/17개, 국립공원등산

[남원] 운무에 가려진 신비한 주목나무

순수산 2012. 5. 3. 16:24

 

 

[운무와 주목나무]

 

한폭의 그림이다

지난 여름 제주도 제주자연절물휴양림에서 본 후 처음이다.

사진을 계속 찍었는데,

모든 사진이 작품이다.

 

 

 

 

 

오르는 내내 진달래 구경을 했다.

 

 

 

"어서 와~"

헬스클럽을 몇년째 다닌 나는 웬만한 산행은 거침없이 가는 편인데,

다시 헬스를 시작한 울황제 발걸음을 쫓아가기 힘들다.

아닌게 아니라

사진 찍느라 늘 뒷처진다.

 

 

 

 

"호우~"

품앗이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니

요런 모습을 담았다.

 

 

 

이 길을 따라 코너를 돌면

무엇이 나타날까?

아는 사람?

 

 

 

많이 올라왔다. 이제 바래봉을 500m 남겨놓고 있다.

1시간 정도 걸어왔을까...

 

 

 

이슬인지 운무가 쌓인 것인지

물 머금고 있는 새순

 

 

 

 

 

 

 

이건 무슨 열매처럼 보이는데...잘 모르겠다.

모든 것이 신기하고 좋다.

 

 

구경하자

이 주목나무 속으로

들어가면...

 

 

 

멋져부러

 

"자기야~ 우리 저기 지나가는 사람한테 사진 찍어달라고 하자."

"하지마. 저 사람들 귀찮아 할꺼야."

"둘이 찍은 사진 없잖아."

 

"안녕하세요~ 사진 하나 찍어주실래요?"

둘이 함께 지나가는 여성한테 부탁 드렸더니

아주 아주 흔쾌히 사진을 찍어준다.

"두분도 제가 사진 예쁘게 찍어줄께요~"

"세로, 가로로 각각 찍어드릴께요~"

흡족한 사진이였는지 찍힌 사진을 보면서 두 여성분 좋아라 어찌할줄 모른다.

 

 

 

 

오늘따라 순수한 순수산

 

 

 

감상하자

 

 

 

 

샘물도 있다.

시원하게 샘물도 마시고~

 

이렇게 국자가 많이 달린 곳은 처음본다.

내 눈에는 국자처럼 보인데,

(우리 교회 식당에 국 뜨는 국자 맞다 ㅎㅎ)

컵이라고 쓰여있으니

물 받아 먹는 컵인갑다.

그런데 쓰임새는 국자인데,

컵이라고 칭하니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진달래 예뻐~

철쭉 아직 안예뻐~

 

 

 

고지가 눈앞에 보인다.

마지막까지 힘을 내자.

그런데 무섭게 칼바람이 분다.

쏴아~~ 쏴아~~

땀에 젖은 머리, 다시 운무에 젖드니 칼바람에 드라이가 된다.

ㅎㅎㅎ

산에 내려올때는 머리칼이 뽀송뽀송

말려져 있다.

 

 

 

왼쪽 마지막 코스가 지리산 정상이다.

우린 제일 오른쪽에 이제 오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