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써놓은 "그냥 내 것이려니 생각하고 마음껏 사용하세요"로 포스팅한 원고를
보냈더니 북구청에서 발행한 북구 소식지 [북소리]에 감사하게도 글을 실어주셨다.
삶의 소소하고 미미한 이야기인지만 그 안에서 작은 희망이 싹텄기에 나누고 싶어서
이렇게 스캔하여 다시 올린다. 산행을 하면 기쁘고 행복하다. 그날 내가 기뻤기에
뭐든 퍼주고 싶은 마음이 컸으리라. 그날 깨알같은 감동이 분명 있었다.
어렵게 신문을 구해 남편을 보여주며
"자기야~ 읽은 느낌이 어때?"
"그날, 산행 후 돌아가는 차 안에서 얘기한 내용이구만."
'....... 누가 몰라서 물어본 것인가! 그렇다. 재미없는 반응을 보인다.'
저녁에 아들한테 또 보여주며
"아들, 읽고 나니 느낌이 어때?"
"그냥 그래~"
'...... 감정이 메마른 것인지, 남자들이 봤을때는 시시콜콜한 얘기라
별 반응이 없는 것인지, 이제 책이나 신문에 글이 나와도 우리집 두남자 무덤덤한 표정이다.'
딸이 있었으면......
센스있게 내 기분을 알아주고, 오버 칭찬을 해줬을텐데......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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