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산 이야기[2]/가족,사랑의 열매

Shining the morning

순수산 2012. 8. 4. 17:00

 

 

 

4일 동안 힘든 기말고사를 마치고 폭우가 쏟아지는 시험 마지막 날 반대항 축구경기를 운동장에서 했다고 한다.

비를 맞고 축구를 한다는 것이 꽤 재미있는 추억이 될 것이다. 언제 기회를 만들어 아들의 축구경기를 꼭 보고 싶다.

공격수 울아들이 선제골을 넣고 도합 2골을 넣고 어시스터 1개를 했다고 한다. 그래서 자기반이 6대 4로 이겼다고 한다.

울아들은 엄마 아빠 닮아 운동도 잘한다. 나도 학창시절 예체능 시간은 항상 기다렸다. ㅎㅎ

 

격한 축구경기로 종아리가 아프다고 하던 울아들을 데리고 어찌 되었든 날마다 피아노 연습은 해야 했기에

스튜디오에 가서 피아노 연습을 한 후 지금 배우고 있는 [샤이닝 더 모닝]을 찍었다.

더듬더듬 띄엄띄엄 연주한 지금의 모습도 세월이 흐른 후 아들은 미소를 지으면서 듣는 다시 날이 있겠지~

 

 

 

 

 

Shining the morning

 

당신을 사랑할 수 있어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저문 날에
어둠과 함께 스며드는 그리움으로
당신을 불러봅니다


사랑해도 된다고
허락받지 않았지만
그저 혼자 좋아 불러보는
사랑노래가
흐뭇하기만 합니다


흐뭇하다가 아쉽다가
뭉클하다가 슬퍼지고
만 가지 감정이 오간 끝에
가슴 벅차올라 행복해질 즈음
긴 밤이 짧아져 어느새 새벽입니다


혼자 활짝 웃고
이른 아침을 맞으며
커피향에 취해
또 한번 흥얼대는 사랑노래는
몰래 하는 나만의 즐거운 사랑
당신은 모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