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산 이야기[2]/힐링,나의 산얘기

[장흥]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멋지다

순수산 2012. 8. 14. 15:37

 

 

 

통나무 데크를 따라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에 도착했다. 이곳엔 휴가나온 가족이 꽤나 많다. 쉼터로 정말로 잘 만들어 놓았다.

한참 동안 사진찍고 놀다가 우리는 수라간이라는 식당에서 [청국장과 비빔밥]을 점심으로 먹었다. 비빔밥을 비벼서 울황제한테 절반을 덜어주고

나는 반그릇만 먹었다. 울황제는 청국장 1인분 다 먹고 비빔밥 반그릇까지 깨끗하게 먹고 아이스크림 설레임 두개를 사들고 수라간을 나왔다.

 

 

 

 

 

자연과 인간 

 

 

무더운 여름, 이런 상상을 한번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눈을 감고 새가 되어 농촌의 하늘을 날아보세요. 산과 들이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아름다운 곡선을 이룰 것입니다. 이번에는 도시의 하늘을 날아보세요. 높고 네모난 빌딩들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을 것입니다. ‘자연에서 멀어진 사람의 마음은 딱딱하게 굳어버린다.’ 스탠딩 베어의 말입니다. 도시 하늘 아래서 딱딱하게 굳어버린 마음을 다스리는 일, 풍요로운 평화와 안식을 위해 게을리하지 않아야 할 일입니다.

[1분 헬로큐티]  중에서-

 

 

 

 

 

 

옥잠화

 

 

 

분수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에 서서

 

 

맥문동이 핀 인공계곡

 

 

 

사랑로라는 길도 이쁘지만..

글씨체도 참 예뻐서~

 

 

 

이제 우드랜드에서 우리차가 주차된 친환경주차장으로 가려는데,

음이온 폭포를 거쳐서 간다.

 

 

 

설레임 CF 찍는 것도 아니고..ㅎㅎ

 

인공폭포지만 물소리가 시원하다.

 

 

 

풍욕장을 체험하는 곳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나무결 따라 조각한 어머니상이다.

나무결이 살아있다.

 

 

 

 

다음에 다시 오면 풍욕장을 체험해 보련다.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우리는 잠깐 길을 잘못 들었다가

장흥의 표고버섯까지 구경하고 임도를 걷다가 통나무 데크를 만나

주차장에 잘 도착했다.

 

 

배롱나무

 

며칠전 어떤 사람이 이 나무를 백일홍...이라고 하더라.

나는 배롱나무라고 얘기했다.

그래서...

 

 

백일홍 [퍼온 사진]

 

 

백일홍과 배롱나무

조선시대에 씌어진 〈물보 物譜〉라는 책에 초백일홍(草百日紅)이란 식물 이름이 나오는데, 이것이 백일홍과 같은 것이라 여기고 있으나 언제부터 우리나라에서 심기 시작했는지는 정확하지 않다. 배롱나무 를 나무백일홍[木百日紅]이라 부르기도 하고 특히 그 꽃만을 가르켜 백일홍이라고 하기도 하나 백일홍과 배롱나무는 다른 식물이다.

[다음 사전 발췌]

 

 

백일동안 붉게 펴서 나무백일홍이라고 하면, 이 하얀 배롱나무는 무엇이라 해야되나?

나무백일백(?)

 

이것은 전문가들이 결론을 내릴 것이고~

 

우리는 주차장을 벗어나 장흥 토요시장으로 갔다.

여기에서 꼭 매생이탕을 먹어야 된다고 집에서 출발할때부터 계획을 세운

울황제를 위해 점심 먹은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우리는 다시 식당에 들어갔다.

울황제는 매생이탕을 먹고

나는 콩물국수(2/5그릇) 쪼금 먹고

나머지는 울황제의 몫이였다.

식성이 둘이 정반대여서 참 좋다

 

울황제는 먹거리, 나는 볼거리

 

 

 

얼마나 햇살이 뜨거운지 도통 정신을 차릴수가 없다.

그나마 높게 솟은 분수를 위안 삼아본다.

 

 

나는 가짜 오리인줄 알았다.

요즘은 가짜를 진짜처럼 잘 만들어서...

 

 

 

징검다리를 건너 건너편에 있는 꽃동산으로 갔다.

나는 다리밑이 이렇게 시원한 줄 정말로 몰랐다.

사람들이 다들 다리 밑에 모여있다.

그리 깨끗하지는 않는 물인데, 여기서 아이들은 즐겁게 논다.

 

 

 

 

 

 

높지 않는 산이라, 데크 조성으로 힘들지 않는 산행이 될 것 같아서

다음에 이곳을 다시 올때는 그분들과 다시 오자고 울황제랑 약속했다.

8월 11일 주말에 울황제랑 둘이 장흥 여행을 잘 다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