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산 이야기[2]/매일,특별한 일상

암보다 무서운 것은 절망

순수산 2013. 1. 3. 07:30

 

[2012.  12.  27.   08:00   베란다에서 바라본  무등산]

 

 

 

“암보다 무서운 게 절망…사랑한다고 용기 내 말하세요”

그는 이제 “세상에 자랑할 게 약점밖에 없더라”고 할 만큼 털털하고 넉넉해졌다.

~

해인 수녀는 4년 전 대장·직장암 3기 판정을 받고 투병해왔다.

지인들은 좋은 생각, 좋은 말만 하라고 하면서, 여리디여린 그가

감당 못할 세상 아픔들을 이렇게 마주하고서 몸이 버티겠느냐고 혀를 끌끌 찬다.

 

“세상 모든 사람을 일가친척으로 여기는 분이 하느님이지요.”

 

암 병동에서 보면 뼈만 앙상한 환자들도 어떻게 하든 살아보려고 애쓰지요.

그런데 몸 성한 젊은이들이 생목숨을 끊는 것을 보면 절망이 암보다 무섭지 않나요.”

 

-부산시 수영구 광안4동 올리베따노 성베네딕도수녀회. 시인 이해인(67) 수녀 -

 

-[한겨레신문] 2013.01.03 발췌한 기사-

 

 


2013년 새해 계획도 세우지 못하고 3일을 맞이했다.

원래 회사의 내 업무가 연말부터 시작해서 4월까지는 일이 참 많다.

결산을 해야 하기에...

 

그래도 내 마음속의 계획을 세운 것은 지금 이틀 째 실천하고 있다.

그것은 출근 하기 전에 아침 잠 대신에 독서 및 청소 하기,이다.

 

새벽6시에 일어나 1시간 동안 엄청난 일을 하고...

아침 7시도 되기 전에 남편을 출근시켜 놓고

아침 설거지 하고나면 7시 10분 정도

출근하기 위해 나는 8시 10분 정도에 집에서 나가니

정확히 1시간 가량  여유가 생긴다.

이때 주로 40분 정도 다시 잤다~ ㅎㅎ

겨울이라 동면에 자주 들어간 것이다.

자고 일어나 30분 정도는 머리감고,화장하고 출근준비한 것이다.

 

이랬던 내가 2013년도부터는 새롭게 살고 싶었다.

그래서 어제는 1시간 가량 아침에 집안 청소를 하고 출근했고

오늘은 여유있게 조간신문을 읽었다.

그러면서 내가 오늘 하루를 멋지게 출발한 것 같아서 좋았다.

 

평소 이해인 수녀님의 글을 참 좋아하는데

오늘 읽은 신문의 많은 글 중에서 단연 내 마음을 움직인 글이라

다시 발췌해 본다.

 

암보다 무서운 게 절망이라고 했다.

지금 많이 힘들지만 그래도 희망을 품고 산다면

지금의 고통과 괴로움은 그렇게 크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씨 뿌리는 사람

 

씨를 뿌리는 사람은 희망 속에 삽니다. 그는 무슨 일을 닥쳐도 좌절하지 않습니다.

오늘의 역경도 씨에서 열매가 돋아날 내일을 떠올리면서 참을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당장의 불행과 고난은 언제든 닥쳐올 수 있습니다.

그것을 이겨내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합니까?

내일로 미루지 않고 바로 오늘, 지금, 희망의 씨앗을 심어야 합니다.

‘놀라운 것은 씨를 나누어준 마을사람들은 씨를 심어놓았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 수확기까지 단 한명도 죽지 않았습니다.’

오지의 여행가 한비야씨의 말입니다.

[1분 묵상 헬로큐티] 중에서

 

 

희망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