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산 이야기[2]/힐링,나의 산얘기

[무등산] 숲속의 그늘이 멋진 6월의 행복한 산행

순수산 2013. 6. 21. 15:54

 

세인봉에서

 

어딜가든 이렇게 장난꾸러기들이 꼭 있다.

정말로 50세도 넘은 아저씨가 5살 아이마냥 장난도 잘 친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스틱까지 출현시켰군!

 

 

 

 

6월의 무등산이 이렇게 좋은 줄 몰랐다.

중머리재까지 숲이 우거져 정말로 시원하게 산행을 했다.

지척에 좋은 것을 두고 우리는 늘 광주를 벗어나 1시간이 넘도록 운전을 해서 먼곳으로 갔으니

내가 익히 알고 있던 무등산이 아니였다.

정말로 새롭게 다가온 6월의 무등산 강력히 추천하는 바이다.

 

 

 

 

 

 

 

 

 

 

 

중머리재에서 세인봉으로 왔다.

시원한 바람 덕분에 우아한 모습은 연출되지 못했지만

하늘도 파랗고

바람도 시원하게 불고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었다.

 

 

 

단체 사진을 찍어달라고 어떤 등산객한테 부탁을 하고 카메라를 줬더니,

사진을 연달아 찍어주는 센스~

다 찍은 후 카메라를 받으러 달려가다가 내가 살짝 미끄러지자

그 틈을 포착한 저 장난꾸러기 친구는 스트라이크!를 외친다.

이 상황을 보고 있던 일행들...죄다 한박웃음을 짓는다.

 

 

아무리 봐도 내가 제일 이뻐~

푸하하하

 

 

 

이 꽃이름이 뭘까?

이 꽃향기가 무등산을 향기롭게 만들었다.

 

 

 

신랑도 이 사진에서는 불청객 역할을 했군!

내가 부부 사진을 찍어주고 있었는데..

 

 

아내를 끔찍하게 잘 챙기는 친구

 

 

얼마나 농담을 편안하게 잘하는지.. 우리는 매번 까르르 웃었다.

퇴근 후 농장에 가서 농사 일을 하는 것이 제일 행복하다는 참으로 부지런한 부부다.

 

 

 

어찌나 장난이 심하던지, 이 친구 덕분에 우리는 10년은 젊어졌을 것이다.

오늘 컨셉은 완전히 관광버스기사다.

 

 

 

 

 

 

무엇이 그렇게 즐거웠을까.. 매번 웃고 있다.

 

 

 

 

산을 한눈에 내려다보고 있는 저 경치 좋은 벤치를 우리가 차지한 후

사진을 찍느라 한동안 우리들의 차지가 되었다.

 

아주 행복한 산행을 하고 1시쯤 되어 우리는 대지식당에서

닭발, 오리로스구이, 닭볶음을 주문해서 푸짐하게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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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볶음 

해물전 

 

 

 

닭발 

김치 

 

 

 

친구들과 1박2일 모임을 알차게 잘 보냈다.

몇달 후에 우리는 부천에 사는 친구집으로 1박2일 여행을 떠날 것이다.

함께 해서 행복한 시간이였다.

 

2013.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