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산 이야기[2]/행복,나의 글쓰기

나에게

순수산 2005. 12. 24. 11:09
 

               나에게 





꽉찬 휴지통은 비우리라.

내속의 끝없는 욕망        

알량한 자존심                    

이기주의                 


좀벌레 득실한 책은 버리리라.

책속의 죽은 단어 헤집지 말고

자연의 맑은 소리

생생한 언어로 채우리라.  


묵은 것은 과감히 버리리라.              

미련속에 차곡차곡 쌓이는 먼지

아깝다 하지 말고 버리며 살리라

그리하여 

정갈한 심신으로 다시 태어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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