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전 + 모듬냉차]
장마철인 요즘 오후 4시 정도가 되면 간식거리가 생각난다.
아니나 다를까...외출하고 들어오신 사장님이
"진팀장~ 비가 오면 네가 화단에 있는 부추 뜯어서 부추전 해준다면서...오늘 비오니까 전이 먹고 싶다."
"사장님...부추가 자라야 뜯어서 전을 하죠~ 이제 겨우 10센치 정도 자랐는데, 뜯을 것이 없어요."
이렇게 얘기를 했으나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고
실장님이 주축이 되어 냉장고에 있는 묵음김치를 송송송 썰고
거기에 계란 3개 넣고 화단에 있는 풋고추와 아주 작은 부추 몇가락 넣고 양파 썰어서
부침가루 넣었더니~ 완성.
후라이팬에 지지직~ 김치전 익어가는 소리에 일단 입맛을 땡긴다.
매콤하면서 아주 미미하지만 부추의 향이 콧끝으로 맡아진다.
공방사장님은 모듬냉차[매실+효소...등] 몸에 좋은 네가지 차를 넣어서 즉석에서 만들어주셨다.
김치전도 먹고 압력솥에서 바로 쪄낸 붉은감자도 먹었더니
세상 부러울 것이 없다.
[과일 간식]
며칠 전 태양을 피하고 싶은 뜨거운날
수박과 자두와 미니토마토를 간식으로 먹었다.
워낙 윗층 아랫층 사무실 분위기로 좋은 관계로
그저 먹을 것 있으면 서로 나눠먹는다.
미니토마토만 화단에서 딴 것이고
나머지 간식은 다른 사무실에서 준 것이다.
뜨거운 날...
이런 시원하고 상큼한 간식
참 좋다.
[옥수수]
며칠 전, 은행에 다녀온 실장님이 막 쪄낸 옥수수를 간식으로 사오셨다.
그러니까 올해 옥수수는 처음 먹어본 것이다.
어찌나 알이 꽉찼던지 하나를 먹었더니 든든하다.
쫄깃쫄깃 참 맛있다.
요즘 계속 이어지는 오후의 간식...덕분에
이러다가 나 살찌는 것 아니야~
비오듯이 땀흘리며서 운동하고 있는데...
운동한 보람이 있어야 할텐데...
주변에서 도와주지 않는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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