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산 이야기[2]/매일,특별한 일상

습관적으로 과식하고 있지 않는가요

순수산 2013. 1. 17. 09:22

 

[2013.  01.  10    아파트 베란다에서]

 

 

과식  

 

 

현대인의 생활을 고려해볼 때  

육체노동자가 아니라면 세 끼를 모두  

챙겨 먹는 것 자체가 과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인류가 살아온 300만 년 중 299만 9950년이  

공복과 기아의 역사였는데 현대 들어서  

"아침이 되었으니까", "점심때가 됐으니",  

"저녁 먹을 시간이 되어서"라면서  

습관적으로 위장 안을 음식물로  

꽉꽉 채우고 있으니 말이다.  

 

 

- 이시하라 유미의《몸이 원하는 장수요법》중에서 -

   

* 공복과 기아의 세월을 지나 

이제는 오히려 과식이 문제입니다. 

'세 끼 자체가 과식'이라는 말은 그만큼  

우리가 매 끼마다 많이 먹고 산다는 뜻입니다.  

못 먹어서 고장나는 것이 아니라, 너무 먹어서 

탈이 나는 이 '행복한' 시대에, 자기 소화능력의 

85%만 채우는 것이 건강의 비결입니다.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십시오.

[고도원의 아침편지]

 

 

 

 

 

 

 

소박한 삶 살기  

 

 

때로 우리는 단지 비축하기 위해 물건을 사 모을 때가 있습니다.

우리의 욕망은 필요를 넘어 탐욕의 경지에 이를 때가 많습니다.

그러한 욕망에 굴복할수록 삶은 점점 우리의 통제권 밖으로 이탈합니다.

그리고 혼돈과 무질서에 직면하게 됩니다.

소박하게 살며 꼭 필요한 것만 소유함으로써 우리는 자유와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소박함이야말로 우리를 잘못된 가치관에서 해방시켜줍니다.

늘 소박하게 사는 것이야말로 인간의 내면과 외면의 평화를 창조하며 우리의 삶에 조화를 부여한다.’

미국의 수녀 피스 필그림의 말입니다.

[1분 묵상 헬로큐티]

 


어떻게 하면 덜 먹어볼까, 고민하지만

습관적으로... 외식문화에 젖어서

번번히 과식하게 된다.

직장동료들은 많이 먹는 것도 아니면서

별나다고 얘기할때도 있지만

내가 세운 기준에서 항상 오버한다는 뜻이다.

 

외식은 과식을 부른다.

그러기에 사무실에서 점심 먹으러 식당에 가면

나는 꼭 빈 플라스틱 그릇을 챙겨간다.

1인분의 국이 너무 많이 나온다.

난 원래 국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에

국에 밥을 말아먹지도 않을 뿐더러

먹어봤자 1/3만 겨우 먹는다.

그래서 항상 2/3가 남는다.

처음에 그냥 남기고 왔는데,

이 또한 식당의 음식물 쓰레기가 되고

아까운 생각도 여러번 들어서

그 다음에는 남은 음식 싸서 가져와

다음날 아침식사 준비할때 팔팔 끓여

온가족이 맛있게 먹는다.

 

시간없고 원래 탕류도 끓이지 못하는 내가

일주일에 서너번은

오리탕, 김치찌개, 된장국, 육계장.....

싸온 음식으로 잘 먹는다.

 

출근하면 자동으로 컴퓨터을 켜고

고도원의 아침편지와 

CBS의 1분 묵상 큐티를 출력해서

모닝커피 한잔 마시며 읽는데 

오늘 내게 주신 이 좋은 말씀을

모든 사람과 공유하고 싶었다.

매일 나의 하루는 이렇게 시작된다.

 

 

굿모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