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 떠나는 요가 여행 나를 찾아 떠나는 요가 여행 내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할 나이가 되었다. 운 좋게 감사와 행복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들을 만나면 하나같이 얼굴빛이 곱다. 그들은 화사하고 맑디맑다. 반면 아침마다 거울에 비친 내 얼굴은 어떤가. 오만상을 짓고 있다. 웃어서 늘어나는 기분 좋은 주름이 아니라, 걱정과.. 순수산 이야기[2]/행복,나의 글쓰기 2005.12.24
제2의고향 가거도 제2의고향 가거도(可居島) 도시에서 태어나 줄곧 성장해왔던 나는 고향이라는 막연한 이미지를 떠올리게 되면 정지용 시인의 ‘향수(鄕愁)’가 먼저 그려진다.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 순수산 이야기[2]/행복,나의 글쓰기 2005.12.24
고추잠자리의 하루 고추잠자리의 하루 2003. 9. 21. 맑고 화창한 날 그러다가 죽을뻔한 날 오늘은 무등산 바람재로 놀러갔다. 가을 하늘이 무척이나 맑고 푸르딩딩했다. 바람은 산들산들 가만히 있어도 내몸을 흔들었다. 햇살도 따사롭고 코끝을 간질간질거리는 바람 때문에 낮잠이 왔다. 멀때처럼 자란 참나리꽃에 자리를 .. 순수산 이야기[2]/행복,나의 글쓰기 2005.12.24
천관산 기행 천관산(天冠山) 기행 억새가 억세게 좋다는 장흥 천관산(天冠山) 가을초대에 응하기로 가족은 합의했다. 한낮에는 은빛 모습으로 솜꽃을 피우다가 붉은 노을과 함께 금빛으로 변하는 아름드리 비단물결에 같이 춤도 추고 싶었고 자꾸만 구경오라며 손짓하는 유혹를 뿌리치기 힘들었다. 산행에 빠지지 .. 순수산 이야기[2]/행복,나의 글쓰기 2005.12.24
줘도 줘도 또 주고 싶은 사람 “줘도 줘도 또 주고 싶은 사람” 한겨울에도 냉수마찰로 정신력을 다질만큼 남편는 추위에 강한 사람이다. 이에 반해 겨울만 되면 혈액순환이 안되어 손발이 얼음처럼 차가워 엉덩이 밑에 손을 깔아야 하고 양말을 신고 잠을 자야 하는 나에게 겨울은 힘든 계절이다. 남편은 보일러를 틀고 자면 사람.. 순수산 이야기[2]/행복,나의 글쓰기 2005.12.24
풍요로운 가정을 만들고 싶다면... 풍요로운 가정을 만들고 싶다면... 아이의 방학 숙제를 계기로 만들게 된 가족신문에 남편과 아이와 내 이름 한 글자씩을 따서 '순수산 가족신문'이란 이름을 붙였다. 처음에는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난감해서 인터넷을 통해 공부도 하고 잘 만든 다른 집 신문을 보고 연구도 한 결과, 우리집만의 독특.. 순수산 이야기[2]/행복,나의 글쓰기 2005.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