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산 이야기[1] 573

지금 넝쿨장미를 만나러 가세요

어디를 가면 누군가가 생각납니다. 그 생각이라는 것이 사연이 없으면 흐려지다가 없어지는데, 예전에 거기에서 누구랑 무엇을 한 경험이 있었기에 거기만 가면 기분좋게 그 이미지가 떠오르는 것입니다. 붉은 넝쿨장미를 만났던 기억이 있어서 올해 다시 그 골목길을 특별히 찾아갔습니다. 눈이 부..

[무등산] 서석대에서 원효사까지

가을에 오면 붉은 단풍이 작품을 만드는 코스다. 어느새 가을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점심을 잘 먹고 너무 많이 쉬었을까. 이제 슬슬 내려가야 하는데...당최 발걸음이 가볍지 않다. 원효사까지 5.7,km가 남아있다. 그것도 돌이 많은 군용도로를 걸어야 하니 부지런히 걸어야겠다. 가을이 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