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산 이야기[1] 573

평균 88점, 가슴에 금배지를 달다

여중학교 1학년 때의 일이니 벌써 30 년이 되었다. 1학년 3반, 우리반은 열성반으로 학년에서 소문이 자자했다. 우리반이 3반이였고 담임선생님의 존함까지 기억하고 있는 것은 지금까지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십대 후반 미혼 여성이였던 우리 담임선생님은 국어를 가르치셨는데, 국어도..

리더는 상대를 폼나게 만들어줘야 한다

<식당 담벼락 아래에 핀 분홍 꽃잔디 ?> "점심 식사 뭐 드실래요?" 11시 40분이 되자 어김없이 동료직원이 물어본다. 이제 이런 물음이 신물이 났는지 어투가 거의 전투적이다. ㅋㅋ 아니다. 물음에 빠른 답변을 못하는 직원들이 미운 것이다. ㅎㅎ 다들, 또 오늘 점심은 뭘 먹을까? 머리를 굴리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