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산 이야기[1] 573

봄날, 사랑 담은 손 편지를 띄우세요

고등학교 2학년에 올라간 아들이 좋은 담임선생님을 만났다고 학교에서 돌아오면 담임선생님 칭찬하기에 바쁘다. "엄마, 우리 담임선생님 정말 좋아. 진짜 멋있어 꼭 철학자 같아." 철학자가 어떤 사람인 줄 알고 아들은 얘기하는 것일까? 아들은 학교에서 돌아오기만 하면 오늘은 우리 담임선생님이 ..

한나, 길거리 카페에서 차 한잔

<길거리 카페>에서 차 한잔 마시는 모습도 어쩜 이렇게 멋진 포즈가 나올까. 한나님이 멋지니 사진도 그렇게 나오는 것은 당연하지. 오늘 점심은 내가 좋아하는 누군가와 함께 먹고 싶었다. 왜 그러고 싶을때가 있다. 사무실에 근무하면서 이런 일 자주 생기지 않기에 나는 기회를 만들어 잡았다. "..

못 먹어본 음식이 더 맛있어 보인다

이외수님의 책에서 이 글귀를 읽은 기억이 난다. 방 칸막이로 이렇게 멋진 글을 옮겨놓은 센스~~~ 사무실 실장님이 지인들과 저녁식사를 하고 강력추천 한 음식점을 소개시켜줬다. "하늘 위에 강태공" 회정식 식당이라며 우리 사무실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지난 토요일 저녁 8시에 아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