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사랑 담은 손 편지를 띄우세요 고등학교 2학년에 올라간 아들이 좋은 담임선생님을 만났다고 학교에서 돌아오면 담임선생님 칭찬하기에 바쁘다. "엄마, 우리 담임선생님 정말 좋아. 진짜 멋있어 꼭 철학자 같아." 철학자가 어떤 사람인 줄 알고 아들은 얘기하는 것일까? 아들은 학교에서 돌아오기만 하면 오늘은 우리 담임선생님이 .. 순수산 이야기[1]/생각, 사유의 공간 2011.04.08
한나, 길거리 카페에서 차 한잔 <길거리 카페>에서 차 한잔 마시는 모습도 어쩜 이렇게 멋진 포즈가 나올까. 한나님이 멋지니 사진도 그렇게 나오는 것은 당연하지. 오늘 점심은 내가 좋아하는 누군가와 함께 먹고 싶었다. 왜 그러고 싶을때가 있다. 사무실에 근무하면서 이런 일 자주 생기지 않기에 나는 기회를 만들어 잡았다. ".. 순수산 이야기[1]/생각, 사유의 공간 2011.04.07
셀 가족을 위한 간식 어제, 교회 셀모임을 우리집에서 했다. 새로운 셀가족이 온다기에 평소 손이 많이 가서 안했던 음식을 정성스럽게 준비한 것이다. 나에게 요리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다면, 이보다 더 멋진 간식을 준비할텐데... 늘 아쉬움이 남지만 나는 워낙 자족하는 스타일이라...ㅋㅋ 스며칠 전 엄마가 달여 주신.. 순수산 이야기[1]/생각, 사유의 공간 2011.04.06
못 먹어본 음식이 더 맛있어 보인다 이외수님의 책에서 이 글귀를 읽은 기억이 난다. 방 칸막이로 이렇게 멋진 글을 옮겨놓은 센스~~~ 사무실 실장님이 지인들과 저녁식사를 하고 강력추천 한 음식점을 소개시켜줬다. "하늘 위에 강태공" 회정식 식당이라며 우리 사무실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지난 토요일 저녁 8시에 아들은 .. 순수산 이야기[1]/생각, 사유의 공간 2011.04.04
엄마표 점심 <엄마표 음료수/호박 달인 물> 날이 참 좋다. 봄을 느끼기에는 너무 추웠고, 지금은 덥다. 요즘은 겨울에서 바로 여름으로 가는 것 같다. 오늘은 월말이라 오전내내 은행이체와 각종 고지서 납부 및 결산으로 인해 바빴다. 업무상 3월은 시작이 아니라 결말<결산>이다. 10년 넘게 해오는 일이라 .. 순수산 이야기[1]/생각, 사유의 공간 2011.04.01
거실을 서재로 TV를 거실에서 안방(나의 서재 ?)으로 옮겼다. 그 자리에 책장을 하나 더 놓아 뒤죽박죽 여기저기 쌓여있던 책들을 제자리에 줄맞춰 놓았다. 아직도 여기저기 나눠져 있던 책들은 또 어찌 해야 되나... 한번 읽으면 다시 읽기 힘든 책들이 공간을 차지하면서 그리 넓지 않는 집은 더욱 좁아지고 있다. 그.. 순수산 이야기[1]/생각, 사유의 공간 2011.03.29
한새봉 봄맞이 주일 낮 교회를 다녀오는데...날씨가 무지 좋다. 그냥 집에 있기에는 너무 억울한(?)날씨였다. 도서관을 갈까, 하다가 이런 날에는 뒷산이라도 가야 될 것 같았다. 아무리 대낮의 산행이라지만 혼자 가기에는 심심하고 또 조금 위험한지라 나는 울황제한테 동행해 줄것을 강력하게 말했다. "자기야~ 이.. 순수산 이야기[1]/생각, 사유의 공간 2011.03.29
알쏭달쏭 다육이 알다가도 모를 다육이다. 알쏭달쏭한 다육이다. 1층 공방 사장님이 다육이 이파리 몇개 떼어주시면서 "신문지 위에 그대로 놔둬. 그럼 한참 있다가 끄트머리에서 다시 잎이 나올꺼야~" "그런 다음 화분에 올려놓고 살며시 흙을 덮으면 다시 거기에서 다육이가 자라게 돼." "설마~" 그래도 전문가가 얘기.. 순수산 이야기[1]/생각, 사유의 공간 2011.03.28
정전 *정전때 베란다에서 바라본 아들 학교 풍경/야간 자율학습 시간이다.* 모처럼 퇴근 후에 곧바로 운동을 다녀왔다. <일주일에 두번가면 많이 가는 헬스클럽...> 9시에 귀가해 간단히 저녁식사를 혼자 하고 이제 주부로서 요리를 실력발휘(?)할 시간이 되었다. 날마다 하지 못하기에 오늘 밤에는 국을 .. 순수산 이야기[1]/생각, 사유의 공간 2011.03.23
자식같은 도자기 "진과장아~ 빨리 1층으로 내려와 봐라." "무슨 일 생겼습니까?" "혼자 보기에는 너무 아까워서 그런다." 그럼 그렇지. 가마에서 자식같은 도자기들이 출생한 날이다. ㅋㅋㅋ 나는 카메라 장비를 챙겨서 냅다 1층으로 내려갔다. 가마에서 도자기를 몇개 꺼내놓고 감탄을 하시며 "어쩜 이렇게 이쁘게 생겼.. 순수산 이야기[1]/생각, 사유의 공간 2011.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