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산] 비내리는 장안산 조용하고 한적해서 참 좋았다 [1데크 전망대에서] 장수 장안산(1,237m)은 일명 영취산이라고도 한다. 산의 높이는 1,237m 이다. 장수, 번암, 계남, 장계 등 4개 면의 중앙에 있으며 그렇게 크지 않는 산이다. 백두대간이 뻗어 전국의 팔대 종산중 제일 광활한 면적을 점유하고 있다. ▣ 산행코스 : 무룡고개 - 1차 데크 전망대 .. 순수산 이야기[2]/힐링,나의 산얘기 2015.06.29
데이트 노래 가르치고 있는 아들 “오늘 뭐해? 데이트나 할까? 퇴근후 집에서 기다릴께~“ 오랜만에 데이트를 신청한다고 남편한테서 카톡이 왔다. 연애할때처럼 가슴이 콩닥콩닥 뛰지는 않았다. 무늬만 부부가 아니라 연애하듯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싶기에 이런 카톡이 왔다는 것이 중요하다. .. 순수산 이야기[2]/행복,나의 글쓰기 2015.06.25
[개나리] 카르페 디엠, 메타세콰이아 길에서 작품을 찍다 3개월만의 모임이였다. 우리는 연초록이 예쁜 메타세콰이아 길을 걷기로 했다. 비가 한두방울씩 떨어져서 혹시나 친구들이 모임취소를 하지 않을까, 내심 걱정했는데, 한사람도 그런 전화없이 우리집 주차장으로 9시까지 모였다. 그만큼 이 모임을 기다렸다는 증거이다. 비가 오면 우산 .. 순수산 이야기[2]/친구,삶의 윤활유 2015.06.23
눈 / 김수영 [퍼온 사진] 눈 / 김수영 눈은 살아 있다. 떨어진 눈은 살아 있다. 마당 위에 떨어진 눈은 살아 있다. 기침을 하자 젊은 시인(詩人)이여 기침을 하자 눈 위에 대고 기침을 하자 눈더러 보라고 마음 놓고 마음 놓고 기침을 하자. 눈은 살아 있다. 죽음을 잊어버린 영혼과 육체를 위하여 눈은 .. 순수산 이야기[2]/매일,특별한 일상 2015.05.29
[제암산휴양림]사랑하는 사람과 아침산책을 하며 음악이 들으니 기쁘다 [제암산 산행 중에] 장소: 보성제암산휴양림, 장흥, 강진 1박2일 여행 인원: 부부 네쌍 산책하면서 햇살을 받으며 셀카를 찍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음악을 들으니 절로 춤이 나왔다. 이날을 기다리고 기다렸다. 모든 것 떨쳐버리고 떠나는 1박2일 여행. 잘 조성된 보성제암산휴양림으로 .. 순수산 이야기[2]/여행,일상을 벗다 2015.05.27
[지리산국립공원] 바래봉 철쭉꽃 대신에 행운의 대나무꽃을 보았다 지리산 바래봉: 1,165M 등산코스: 운봉읍 용산마을 주차장 - 팔랑치 - 바래봉(왕복 5시간) 개화시기가 빨라서 철쭉은 거의 다 졌고, 그보다 더 귀한 대나무꽃을 보았다. 얼마만에 가보는 산행일까. 토요일에 떠나는 산행이 기다려져 금요일 밤이 설레기까지 했다. 산이 무척 고팠다. 해년마다.. 순수산 이야기[2]/17개, 국립공원등산 2015.05.27
아버지의 마음 아버지의 마음/ 김현승 바쁜 사람들도, 굳센 사람들도, 바람과 같던 사람들도 집에 돌아오면 아버지가 된다. 어린 것들을 위하여 난로에 불을 피우고 그네에 작은 못을 박는 아버지가 된다. 저녁 바람에 문을 닫고 낙엽을 줍는 아버지가 된다. 세상이 시끄러우면 줄에 앉은 참새의 마음으.. 순수산 이야기[2]/매일,특별한 일상 2015.05.21
양주 군부대, 아들의 첫 면회를 다녀오다. [모 백화점 9층 하늘 공원에서] 아들이 입대한 후 처음으로 면회를 갔다. 지금 아들은 본 부대가 아니라 양주 부대로 파견 복무 중이다. 그래서 아들을 데리고 외박도 안되고 부대 앞에서 2시간 면회후 12시부터 3시까지만 외출이 가능하다. 5시간을 함께 보내기 위해 우리는 광주에서 양주.. 순수산 이야기[2]/아들,군대 이야기 2015.05.07
비누 [퍼온 사진] 비누 / 임영조 이 시대의 희한한 성자(聖者) 친수성(親水性) 체질인 그는 성품이 워낙 미끄럽고 쾌활해 누구와도 군말 없이 친했다 아무런 대가도 없이 온몸을 풀어 우리 죄를 사하듯 더러운 손을 씻어 주었다 밖에서 묻혀 오는 온갖 불순을 잊고 싶은 기억을 지워 주었다 그는.. 순수산 이야기[2]/매일,특별한 일상 2015.05.07
[양평] 자연이 건네는 선물, 친구네와 두물머리를 거닐다 두물머리 -> 이어짐 새벽 5시, 새소리가 교향곡을 연주하듯 여러 새들이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난생 처음 들어보는 맑은 소리였다. 새소리를 모닝콜 삼아 자연스럽게 기상했다. 우리는 아들 면회보러 가는 준비를 한 후 친구네와 함께 시간이 남아서 두물머리를 산책하기로 했다. 사진 .. 순수산 이야기[2]/여행,일상을 벗다 2015.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