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읍성] 휴가나온 아들과 고창읍성 산책, 휴스파 온천을 즐기다 “엄마, 뜨거운 곳에서 몸 좀 지지고 싶어.” 추운 군부대 생활에서 친구, 엄마, 아빠(아들이 보고 싶은 얼굴 순위가 아닐까?)가 있는 남쪽나라로 9박 10일 정기휴가를 나온 아들이 대뜸 한 말이다. “뽀송뽀송한 이불을 덮고 하루종일 잠 한번 자고 싶어.” 아들은 규칙적인 군생활에서 잠.. 순수산 이야기[2]/여행,일상을 벗다 2015.01.07
책만큼 좋은 선물이 없다 강추위로 오늘 하루 계속 눈이 내리고 있다. 하늘에서 내리는 첫눈을 보고 금아 피천득 선생님은 '하늘에서 보내오는 편지'라고 하셨다. 내가 생각하는 첫눈은 '하늘에서 보내오는 선물'이다. 오늘 점심을 같이 먹은 군필자 남직원은 "눈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쓰.레.기"라고 정의한다. 군.. 순수산 이야기[2]/매일,특별한 일상 2014.12.17
[담양 금성산성] 눈 덮인 산행과 대나무 온천욕을 즐기다 [2014년 12월] 움직이기 싫은 추운 겨울날이기도 하거니와 또한 나보다 연세가 일곱 살이나 많은 남편에게 정중히 말씀드려야 했다. “자기야, 이번 주말에는 금성산성 들렸다가 온천욕하고 맛있는 것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이렇다할 남편의 대답이 없다는 것은 긍정이라는 뜻일 게다. .. 순수산 이야기[2]/힐링,나의 산얘기 2014.12.16
아름답고 부드러운 테러 삼학년 / 박성우 미수가루를 실컷 먹고 싶었다 부억찬장에서 미수가루통 훔쳐다가 동네 우물에 부었다 사카린이랑 슈거도 몽땅 털어넣었다 두레박을 들었다 놓았다 하며 미수가루 저었다 뺨따귀를 처음으로 맞았다 소설가 손홍규님의 [아름다운 테러]라는 칼럼을 읽다가 이 시를 알게 .. 순수산 이야기[2]/매일,특별한 일상 2014.12.16
[결혼기념일 21주년] 고창 읍성 산책, 휴스파 온천욕을 즐기다 [고창 읍성, 셀카봉아 고맙다] 2014년 11월 21일, 결혼 21주년을 맞이했다. 부부는 둘이 만나 하는 되는 것인데, 우리가 21일에 결혼한 것을 보면 역시나 둘이 하나가 되어서 더 잘 살고 있나보다. 세월 참 빠르다. 21주년을 함께 살아준 남편에게 감사의 편지를 쓰고 축하금까지 봉투에 넣어서 .. 순수산 이야기[2]/여행,일상을 벗다 2014.11.24
세계적으로 유명한 맛있는 김밥 만들어 보기 [완성된 김밥/ 환상적인 맛] 교회에 같이 다니는 우리셀가족 중 국립공원에 근무하는 김 집사가 있다. 김밥을 얼마나 맛있고 환상적으로 싸는지 김 집사의 김밥 맛을 본 사람은 이 김밥을 결코 잊지 못한다. 김밥 맛이 어떻냐,고 물어보면 전부 이렇게 맛있는 김밥은 처음 먹어본다고 얘기.. 순수산 이야기[2]/행복,나의 글쓰기 2014.11.11
[봉수산자연휴양림] 뷔페식 점심과 덕산 온천에서 피로 회복 가족들과 조각공원 산책을 한 후 우리는 벤치에 자리를 마련하여 남은 음식을 뷔페식으로 먹었다. 식구가 많기에 이렇게 하면 알뜰하고 깨끗하게 먹을 수 있다. 각자 먹고 싶은 음식을 개인 접시에 담아 돗자리에 앉아서 먹으면 된다. 예식장 뷔페식처럼 과일과 물까지 셋팅해 놓았더니, .. 순수산 이야기[2]/여행,일상을 벗다 2014.11.10
[봉수산자연휴양림] 안개속 새벽이 주는 황홀함과 고요함 [내 작품] 다음날 가족들이 휴양림 숙소를 나오면서 가까운 곳을 관광하고자 남편과 나는 새벽에 주변을 둘러보았다. 새벽 6시, 숙소를 나오는데 물안개가 저 밑에서 올라오고 있었다. 이런날 사진 찍으면 정말로 멋이 있는데... 사진 찍을 준비를 하고 차를 타고 10여 분을 달렸다. 그런데 .. 순수산 이야기[2]/여행,일상을 벗다 2014.11.10
[봉수산자연휴양림] 세개의 불판에서 구워지는 구수한 맛기행 [추석날 가족여행에 참석한 시댁가족들] 해년마다 추석이 되면 우리 시댁 가족 칠남매들은 부모님을 모시고 1박2일 여행을 간다. 칠남매의 맏며느리라고 하면 남들은 힘들어서 어떻게 사냐,고 말들 하는데 나는 명절이 기다려지고 가족들 만나는 것이 마냥 즐겁다. 시어머니가 직장 다니.. 순수산 이야기[2]/여행,일상을 벗다 2014.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