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산 이야기[2] 565

[전북 진안] 우비와 우산을 챙긴 유비무환의 마이산 암마이봉 등산

[암마이봉 정상/ 더 친밀하게 붙어도 세금 받지 않겠다고 활짝 웃게 만드는 진사님께 감사]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다.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다. 가뭄이 심해서 전국적으로 대지가 젖도록 충분히 비가 내려야 했다. 작물들에게 목마름의 갈증을 해소해줘야 했다. 그러나 산행을 앞둔 우..

금당산과 풍암호수공원 왕복 11km 걸어도 행복한 날

[풍암호수 공원] 북구에 살고 있는 우리가 서구에 있는 금당산을 다녀왔다. 치료차 매주 원광대병원을 다니던 남편이 병원 근처 금당산 산행을 하자고 제안을 했다. 마침 풍암호수에서 장미축제가 있었다. 우리는 금당산을 산행한 후에 풍암 호수공원까지 왕복 11km를 걸었다. 1,000고지가 ..

[17-12] 북한산, 새벽 산행의 추위를 따뜻한 마차로 달래다.

강북, 서울의 끝자락에 있는 북한산(836m)을 다녀왔다. 산 근처 24시간 찜질방에서 새벽 5시에 일어났다. 소리에 민감한 나는 찜질방에서 자면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데, 이날도 어김없이 새벽 2시쯤에 큰소리로 얘기하는 청년들에게 “제발 좀 조용히 얘기하세요.”라고 주의를 줘야만 했다..

[17-11] 문장대의 경관에 푹 빠진 속리산(俗離山)

충북 보은 속리산(1,054m)에 다녀왔다. 5월 5일 어린이날 새벽, 집에서 출발해서 속리산 등산을 한 후에 그날 저녁 북한산 근처에 가서 1박을 한다. 다음날 새벽에 북한산에 갔다가 오후 2시에 강남에 있는 결혼식에 참석하자고 빠듯하게 계획을 잡았다. 1박2일의 일정 속에 차에 실은 물건들..

[개나리] 추월산 용마루길 산책을 하고 맛난 메기탕을 먹다

[추월산 용마루길 산책] 주말, 오후 2시 볕 좋은 날에 개나리 멤버들과 만났다. 이번에는 두명의 짝꿍들과도 함께했다. 남편은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서서럼없이 편한 농담을 주고받는다. 6명이 모여서 추월산 데크 용마루길을 산책했다. 벚꽃은 많이 졌지만 나무마다 연녹색의 새순이 ..

[무등산] 옛길, 서석대, 장불재 10km 5시간 산행

[무등산 정상 서석대 1100m] 한달에 한번씩 산행계획을 세울 때 봄처녀마냥 가슴이 설렌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사로운 봄이 되니 산행갈 마음에 부산스럽다. 3월, 이달에는 빛고을의 자랑인 국립공원 무등산에 갔다. 집에서 30분 정도 달려 원효사에 도착했다. 원효사에서 출발하여 서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