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투어] 석문공원 사랑+구름다리, 다산기념관, 마량향까지 [노적봉 전망대에서] 초행길은 서툴기 마련이다. 몇년 전에 장흥 사자산을 처음 갔을 때 가시넝쿨 헤치며 힘들게 다녀온 후 우리부부는 다짐한 것이 있다. 절대로 등산객이 별로 찾지 않는 알려지지 않는 산은 가지 말자였다. 무엇이든 처음은 익숙치 않아 어리버리하게 된다. 산행이 목.. 순수산 이야기[2]/여행,일상을 벗다 2017.02.27
[일본] 가깝고도 먼나라 기타큐슈 온천 여행 [가마도지옥 온천순례] 가깝고도 먼 이웃나라 일본을 다녀왔다. 현 직장에서 근속 20주년을 축하하며 보내준 부부동반 여행이다. 3박 4일, 짧은 기간이지만 배행시간이 길지 않은 기타큐슈라 그나마 다행이다. 무안국제공항으로 가는데 구름 떠있는 하늘이 예술작품이다. 구름을 탄 기분.. 순수산 이야기[2]/순수산, 해외여행 2017.01.20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 [식당 안에 이렇게 큰 바위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장성 치유의 숲길을 걸으면서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무엇이니?”라고 친구들에게 물었다. 한 친구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또 다른 친구는 돈이라고 말하는데 나는 세월이 가장 무섭게 느껴진다. 무섭다는 것은 위험이나 위협.. 순수산 이야기[2]/친구,삶의 윤활유 2016.11.01
[장흥 억불산] 나를 살리는 산 [518m 억불산 정상에서] 장흥 억불산(518m)에 다녀왔다. 장흥에 도착하니 국제통합박람회가 열리고 있어서 그곳을 먼저 들렀다. 박람회 몇 군데를 돌아다녔지만 특별히 와닿는 곳은 없었다. 음식 코너에서 간식을 사먹었는데 무척 비싸다는 느낌만 들었다. 혈액순환을 돕는 쑥뜸을 사들고 .. 순수산 이야기[2]/힐링,나의 산얘기 2016.10.25
[장성] 옐로우시티 코스모스 꽃길 산책 [황미리 해바라기 정원] 엄마가 입원한지 4주째 되어간다. 일반병원에서 공동간병인이 있는 요양병원으로 옮기자 육체적으로는 좀 여유가 생겼으나 마음은 여전히 무겁다. 집에서 10분 거리의 요양병원을 출근 전에 매일 들려서 아침 식사하는 모습을 지켜본다. 엄마가 밥 한그릇을 뚝딱 .. 순수산 이야기[2]/여행,일상을 벗다 2016.10.18
남자의 물건 『남자의 물건』 이라는 김정운 저자의 책을 읽었다. 남자의 물건이라고 얘기하면 먼저 음흉한 생각을 하게 되는데, 여기서 말하는 남자의 물건은 남자들이 가지고 있는 사물 이야기다. 본인을 포함하여 13명의 남자들에게 두드러진 특색을 갖고 있는 그 무엇의 이야기다. 조영남의 트레.. 순수산 이야기[2]/독서, 나를 만들다 2016.08.12
[합천 가야산 소리길] 웅장한 계곡의 물소리와 함께 한 힐링의 산책길 폭우 속에서 가야산 하산한 것 때문에 산행 후유증이 심각하다. 지금까지 다녀본 산 중에서 가장 힘들었던 산으로 기억에 남을 것이다. 왕복 9키로 산행인데 그 중에서 하산길 3키로 정도는 폭우 속에서 내려왔으니 할말 다했다. 허벅지와 종아리가 엄청 당기고 아프다. 그나마 다행스러.. 순수산 이야기[2]/여행,일상을 벗다 2016.08.10
[17-10] 가야산, 안개와 천둥과 폭우를 만났다 [상왕봉 우두봉 정상에서] 경남 합천에 위치한 국립공원 가야산(1,433m)에 다녀왔다. 전국 16개의 국립공원 산을 전부 다녀오는 것이 나의 버킷리스트(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들을 적은 목록 )중의 하나이다. 가야산은 열 번째로 등반한 산이다. 앞으로 설악산, 북한산, 치악산, 오대산, 속리.. 순수산 이야기[2]/17개, 국립공원등산 2016.08.06
[한재골] 우리들의 이야기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하다 나에게 친구란 어떤 사람일까? 아리스토텔레스는 ‘친구란 두 개의 육체에 깃든 하나의 영혼’이라고 했다. 친구를 갖는다는 것은 또하나의 나를 갖는 뜻이다. 학창시절부터 같이 하던 친구와 생을 마감할 때까지 함께 한다는 것은 가족 다음으로 오랫동안 보는 관계가 된다. 이런 친구.. 순수산 이야기[2]/친구,삶의 윤활유 2016.06.15
폭력, 아름다움, 생명 한강의 『채식주의자』 소설이 2016년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에서 수상했다.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과 프랑스 공쿠르상을 비롯하여 세계 3대 문학상이라 일컫는데 아시아 최초로 그것도 한국의 작가가 수상하게 되었다. 개인뿐 아니라 나라의 경사가 아닐 수 없다. 한강은 2002년부터 2.. 순수산 이야기[2]/독서, 나를 만들다 2016.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