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산 이야기[2]/여행,일상을 벗다 81

[합천 가야산 소리길] 웅장한 계곡의 물소리와 함께 한 힐링의 산책길

폭우 속에서 가야산 하산한 것 때문에 산행 후유증이 심각하다. 지금까지 다녀본 산 중에서 가장 힘들었던 산으로 기억에 남을 것이다. 왕복 9키로 산행인데 그 중에서 하산길 3키로 정도는 폭우 속에서 내려왔으니 할말 다했다. 허벅지와 종아리가 엄청 당기고 아프다. 그나마 다행스러..

[고창] 청보리밭과 고창읍성, 고창휴스파로 가족 나들이

[고창읍성 대나무 밭에서] 5월에 접어들어 아들과 함께 두 번째로 나들이를 떠났다. 고창 청보리밭에 먼저 들렸다가 고창읍성 소나무 길을 걷고 휴스파를 들려 개운하게 목욕하고 돌아오자는 계획을 세웠더니, 두남자들은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았다. 그저 영혼없이 따라가주는 그런 느..

[제주도] 섭지코지의 노을과 족욕 체험이 최고

[섭지코지] 추억의 섭지코지에 잠깐 들렸다. 마침 노을이 아름다운 시간대였다. 자연이 만들어준 선물을 가슴에 담았다. 몇년 전 가족이 한라산 등반을 한후 섭지코지 관광을 했는데, 이곳에 오니 두고 온 가족생각이 났다. 우리는 커피물에 발을 담그는 족욕체험을 했다. 퍼파민트 오일..

[제주도] 운좋게 마라도 구경을 하고 자장면도 먹었다

[마라도] 네번 시도해야 한번이나 들어갈수 있다는 마라도에 우리는 단번에 들어갔다. 이날 제주도의 날씨는 매우 맑음이였다. 날씨가 여행을 도와줬다. 마라도에 가면 자장면을 먹어야 된다며, 아침 식사를 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우리는 간식으로 자장면을 시켜 먹었다. 텔레비젼 프..

[충남태안] 서해바다에서 풍등에 소원을 담아 띄워 보내다

이번 추석 가족여행 장소는 충남 태안 신두리해변 근처로 정했다. 목포에서 부모님 모시고 2팀, 광주 1팀, 서울 1팀으로 총 14명이 모였다. 삼형제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석을 하지 못했다. 서해안고속도로를 달려 고창 고인돌휴게소에서 잠시 만나 점심식사를 간단히 하고 목포에서 올라..

[충북 단양] 고수동굴, 도담삼봉, 석문, 사인암을 둘러보다

순간이 모여 영원을 이루는 고수동굴 대부분이 석회석 지질로 이루어진 단양의 지하 깊숙한 곳에는 인간의 손이 미쳐 닿지 않은 미지의 석회동굴이 수십 개씩 자리하고 있다. 특히 천연기념물 제256호로 지정된 고수동굴은 길이 1,700m에 이르는 자연동굴로 동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동굴..

[충북 단양] 국립공원관리사무소 숙소 새벽 산책을 나섰다

우리 부부는 여행을 하면 여행지의 새벽산책을 즐긴다. 등산후 꿀맛같은 잠을 푹 자고 숙소 앞 호수 산책을 나섰다. 데크로 잘 조성된 산책길, 새벽 운무가 산에 걸쳐 있어서 신비감을 더해줬다. 어제와 별반 다르지 않은 남은 음식이지만 아침식사 대용으로는 거뜬했다. 산책길에 찰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