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서 깨어나기 [퍼온 사진] 3월에 내리는 눈발은 달갑지 않다. 마음속 봄을 따뜻하게 품고 있는데 겨울보다 더 추운 날씨에 배반을 당한 느낌이다. 봄옷 준비는 당분간 보류해야겠다 퇴근후 아이를 시내버스에 태우고 집에 안전하게 도착하기를 바라며 손을 흔들었다. 아이도 긴장하는 눈빛이며 내마음.. 순수산 이야기[2]/행복,나의 글쓰기 2012.07.31
내 사랑하는 연인, 책 [퍼온 사진] 40대 여자에게는 딸, 돈, 친구, 여행계가 꼭 필요하다고 하는데, 나는 이 네가지에 책을 포함하고 싶다. 책은 나의 분신이나 다름없다.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몹시 허기져서 살기 힘들다. 세끼 밥을 먹고 육신을 보존하듯 책을 읽으면 내 영이 맑아지고 내가 살아있다는 증.. 순수산 이야기[2]/행복,나의 글쓰기 2012.07.11
냉장고 다이어트 무더운 날씨에 바쁜 시간을 쪼개어 헬스클럽에 가서 땀흘리며 운동을 해도 몸무게는 여전히 그대로다. 40대부터 통통해진 뱃살은 들어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헬스클럽에서 운동하는 사람들에게 ‘돈 줘가면서 벌서는 사람들’이라고 누가 말했던가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이 나이에.. 순수산 이야기[2]/행복,나의 글쓰기 2012.07.06
웃음, 그것 얼마주면 살 수 있니? (국민연금 여름호) 예전에 써놓은 글인데, 감사하게도 [국민연금] 2012년 여름호에 글을 실어주셨다. 웃음에 관해서 구구절절 우리집 풍경을 그렸는데, 지면 관계상 더 재미있는 부분까지 실어주시는 못했다. 그래도 부족한 글 선택해주셔서 행복하고 앞으로 더욱 더 재미나고 가슴 뭉쿨한 글을 쓰도록 노력.. 순수산 이야기[2]/행복,나의 글쓰기 2012.06.04
감동 엔지니어 덕분에 다시 살아난 청소기 남편과 아들 그리고 나까지 집안에 인간 청소기 세 대가 있기에 우리는 어떤 청소기보다 더 깨끗하게 집안을 청소하며 살았다. 청소는 일이 아니라 운동이라 생각하기에 별 어려움없이 가족이 협력하여 청소를 했다. 그런데 어느날 동생집에 갔더니 이제 막 사들인 청소기 옆에 얼기설기.. 순수산 이야기[2]/행복,나의 글쓰기 2012.05.16
우리 서로 등 밀어 줄까요?[북소리 2012.05.10일자] 며칠 전에 써놓은 "그냥 내 것이려니 생각하고 마음껏 사용하세요"로 포스팅한 원고를 보냈더니 북구청에서 발행한 북구 소식지 [북소리]에 감사하게도 글을 실어주셨다. 삶의 소소하고 미미한 이야기인지만 그 안에서 작은 희망이 싹텄기에 나누고 싶어서 이렇게 스캔하여 다시 올린다... 순수산 이야기[2]/행복,나의 글쓰기 2012.05.14
인생의 순리라면 거스리지 않고 따르리라 눈에서 빛이 나는 생기발랄한 20대에 대학에서 첫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그 시절 내 눈에 비친 40대의 직장선배들은 매너리즘에 빠져 있었고 매사 후줄근하며 나태해서 실망감을 줬다. 나의 20년 뒤의 모습도 저리 변할까, 아찔했다. 아니 나는 적어도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았다. 삶.. 순수산 이야기[2]/행복,나의 글쓰기 2012.02.16
나도 일곡동으로 이사 오고 싶다 느낌그리고소통 나도 일곡동으로 이사 오고 싶다 “어디에 사세요?” “북구 일곡동에 삽니다.” “아, 그 학군 좋은 동네요.” 북구 일곡동에서 7년 째 살고 있는 주민으로서 누구를 만나든 ‘일곡동’에 산다고 하면 십중팔구 학군 좋은 동네로 알고 있다. 중학교에 다니는 아들 녀석을.. 순수산 이야기[2]/행복,나의 글쓰기 2011.10.19
하루라도 사과를 먹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 하루라도 사과를 먹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고 안중근 의사가 말씀하셨다. 독서를 통해 지혜로운 자가 되어 인생을 살아가면서 상처를 주는 사람이 되지 말고 사랑을 주는 사람이 되라,는 말씀이라 생각된다. 이 말씀이 좋아 거짓말 같지만 .. 순수산 이야기[2]/행복,나의 글쓰기 2011.10.14